영웅본부 소식을 불러오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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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들 재우고 남는 그 두 시간, 저는 아직도 게임에 씁니다.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속도였습니다.
분명히 눈으로는 봤는데, 손이 안 나갔습니다.
스무 살 때는 손이 먼저 나가고 눈이 따라왔습니다. 지금은 순서가 반대입니다.
억울해서 한 판 더 하고, 또 져서 한 판 더 하고, 정신 차리니 2시 40분이었습니다. 다음 날 출근길에 졸면서 알았습니다. 저는 이기려고 켠 게 아니라 아직 되는지 확인하려고 켠 거였습니다.
그래서 요즘은 승패 없는 쪽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입니다. 다들 새벽 몇 시에 끄시나요? 나이 먹고도 아직 못 놓은 게임, 딱 하나만 댄다면 뭡니까?